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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상황

[개발일지] 개발 시작, 2개월차 노트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engruv_admin 2025. 10. 1. 10:04

수능영어 공부를 위한 푸는 앱을 제작하기 시작한 건, 뭔가 한참 전 이야기이긴 했습니다.

그건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일지 뒤져보면 나오겠지만, 찾아보기 귀찮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야~ 올 여름 더위는 또 역대급이더만요.

앞으로 더 심해지겠지요. 우린 지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으니깐요.

그 날도 친구에 의해 광주 염주체육관에 납치되었더랍니다.

전에 납치되었을 때는 근처서 자전거라도 타고 놀았는데, 이 날은 절대 불가능이었습니다. 객사하기 딱 좋았죠.

 

생존을 위해 근처 스타벅스로 대피했는데, 놀아 뭐하겠습니까.

노트북이라도 꺼내서 일하는 척을 해야, 엘리트 같아 보이잖습니까.

그래서 영어공부 앱 프로젝트를 다시 열어놓고, 고민많은 40대 답게 1시간 넘게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냥 자고 있었지요 사실은.

 

그러다 잠깐 잠에서 깨어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거 게임으로 만들어야겠구먼. 노잼은 사형선고니까"

예. 그게 2025년 8월 19일의 이야기입니다. 그 날이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일인 셈이죠.

지금이 9월 후반이니까, 결국 개발 시작한 지 2개월차인 셈이네요 그래서.

생각보다 얼마 안 되었구먼?

 

우선 떠오른 생각은,

"수집형 게임이 재미있을라나"

였습니다.

파즈도라 시절부터 쌓아온 수집욕은, 어느 덧 인생의 일부가 되어 있더구만요.

자연스레 그 쪽으로 생각이 가는 건, 계란마왕 草蘭 이 양반도 인생 제대로 살긴 글러먹었다는 증거겠지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 생겨먹었으니 그리 만들고 그리 살아야죠.

 

기왕 뭐라도 모으는 거, 스케일 크게 대한민국 전체를 모아보자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이 프로젝트였지요.

어떤 프로젝트였냐면요...

그건 다음에 이어서 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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